광명시 전통상인들이 산타로 변신해 화려한 성탄절 대축제를 만든다.
시는 최근 광명전통시장에서 점등식을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2014 광명전통시장 크리스마스 축제’가 펼쳐진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크리스마스 대축제는 상인들이 주축이 되어 고객과 상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로 진행된다.
소원터널에는 지역 소상공인 및 단체가 제공해준 크리스마스 선물과 광명전통시장 상인들이 직접 준비한 소원카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고조시킬 크리스마스 포토존과 추억의 장터(달고나, 솜사탕,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종류의 트리장식과 조형이 설치됐다.
축제기간 동안 광명전통시장에서는 400여 명의 상인산타를 만나게 된다.
빨간 산타모자와 앞치마를 한 상인들이 소비자를 맞이하며, 특별히 제작한 크리스마스 봉투에 물건을 담아준다.
상인산타가 선물꾸러미를 들고 어린이 방문객에게 매일 선물을 나눠주며, 시장 곳곳에서 캐롤콘서트가 진행된다.
특히 축제의 주요장소인 ‘소원터널’에는 광명전통시장 상인들과 광명시 소상공인 및 단체가 함께 마련한 ‘사랑의 소원카드’, 시장 방문객에게 즉석사진을 제공하는 ‘꽃보다 시장커플’, 솜사탕과 달고나를 만들어보는 ‘추억의 장터’, 크리스마스 기념 비누 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안경애 광명전통시장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최근 광명에 대형쇼핑몰이 대거 입점하고 있지만, 크리스마스축제와 같은 우리 시장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상인, 소비자 모두가 즐거운 광명전통시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 점등식에는 백재현 국회의원, 양기대 광명시장, 서성원 경기도 중소기업청장 등 각계 주요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광명=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