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골목을 환하게 시민 지키는 착한 불빛

2014.12.24 21:11:06

市 ‘안전 불빛 밝히기’ 사업 호평
태양광 LED 건물번호판 설치
긴급상황 시 위치 파악 쉬워져

수원시가 범죄예방을 위해 주택가 골목길에 태양광 LED 건물번호판을 설치하는 ‘안전 불빛 밝히기’ 사업을 추진해 큰 성과를 보고 있다.

시는 여대생을 끔찍하게 살해한 오원춘 사건 발생지역인 팔달구 지동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세지로 306번길과 314번길 주변 주택과 상가 등 184곳에 태양광 LED 건물번호판을 설치했다.

어른 눈높이에 설치된 건물번호판은 지름 40㎝ 크기의 원형으로 낮에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얻어 밤이 되면 자동 발광하는 태양광 LED가 내부에 들어 있다.

이에 따라 전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밤거리를 환하게 비추고 도로명 주소를 쉽게 식별할 수 있어 범죄, 화재 등 긴급 상황발생 시 손쉽게 위치를 알릴 수 있게 됐다.

주민들은 건물번호판 설치 이후 어두웠던 골목길이 환하게 개선돼 마을 이미지도 크게 개선됐다고 반기고 했다.

더욱이 시는 행정자치부가 지난 8일 열린 ‘2014 민원행정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안전 불빛 밝히기 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받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LED 건물번호판을 설치한 결과 주민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 앞으로 다른 지역에도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상훈기자 lsh@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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