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북서부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에 나선다.
도는 26일 고양시 명지병원 대강당에서 ‘경기북서부 해바라기센터’ 개소식을 연다.
앞서 명지병원은 경기북서부의 성폭력 피해자 등을 위한 통합지원센터로 선정됐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여성가족부, 경기지방경찰청, 명지병원 관계자들과 향후 센터 운영을 위한 협약 체결도 함께 이뤄진다.
해바라기센터는 여성 폭력 피해자들에 대한 ▲상담 및 심리지원(24시간 사례접수, 지속상담) ▲의료지원(24시간 응급조치, 피해자 진료) ▲수사 및 법률지원(수사·소송절차에 대한 정보제공, 진술조서 작성 등) 등의 서비스가 지원된다.
센터 설치 및 운영비는 7억700만원가량으로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고양, 파주 등 경기 북서부에 거주하는 피해자의 경우 멀리 의정부나 서울, 인천 소재의 센터까지 방문해야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경기북서부 해바라기센터 설치로 인해 보다 가까운 센터에서 원스톱 서비스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에서는 현재 의정부, 안산, 수원(거점), 성남(아동)에서 통합지원을 위한 해바라기센터를 운영 중에 있으며 고양 경기북서부해바라기센터 개소로 총 5곳의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