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군, ‘희복마을 만들기’ 추진 본격화
가평군이 올해 마을별 자치역량과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희복(희망과 행복이 있는)마을 만들기’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구(舊)역사와 폐철도부지 주변을 예술인을 위한 메카이자 각종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한 테마관광지로 만들어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또 음악도시를 조성해 구역사의 활성화와 대한 주민의 열망을 해소하고 각종 관광지와 친환경 농산물로 구성된 팜파티도 추진중이다. 가평만의 특별한 아이디어와 기획안으로 비상을 꾀하고 있어 올해 김성기 군수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민이 만드는 희망과 행복도시
가평은 세계적인 재즈 거장과 다양한 뮤지션이 함께하는 아시아 최고의 음악축제인 '제11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부터 올해 처음 기획된 ‘1/10 어설픈 연극제’ 등 각종 문화예술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면서 한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바 있다.
군은 희복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희복아카데미를 1년 과정으로 운영한다.
민·관 전문가 등이 참여해 학습하고 토론하며 다양한 분야에 대해 공유하고 지혜를 모아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기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역사회발전과 사회이슈 등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아 나선다.
경기도 최고의 기획안으로 뽑혀 100억원을 받은 ‘뮤직빌리지’사업은 가평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은 복합음악도시 프로젝트다. 성장판이 멈췄던 폐역사와 경제성장의 한계에 부딪힌 가평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또 다른 행복을 준비해 가는 프로젝트다.
■수도권 최고의 테마관광 메카
가평은 각종 스포츠·레저 활동과 힐링 관광의 집성지다.
대표적인 사업이 바로 낙후된 곳으로 경제성을 잃은 휴먼도시를 재생하는 ‘뮤직빌리지’다.
가평역사 부지 일원에 낙후돼 경제성을 잃은 구역사와 폐철도부지 주변을 활용해 아티스트 들을 위한 거점시설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전시관, 영화관, 공연장 등을 갖춘 뮤직센터에서부터 예술인을 위한 레지던시 스튜디오, 교육아카데미, 팜파티 스로우 장터및 로컬푸드 매장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통합형 예술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사계절 자라섬 종합개발계획과 하면 밀리터리 테마공원을 추진하는 등 젊은 세대들의 입맛에 맞는 테마형 관광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한다.
자라섬 내에 마리나 시설과 수상스포츠체험센터를 조성하고 더불어 사계절 자라섬 종합개발계획을 통해 수도권 최고의 테마관광도시로의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군부대문화 등과 연계한 친환경 어드벤처 시설인 밀리터리 테마공원도 한 몫을 더한다.
이밖에도 산림치유요소를 관광과 연계한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 조성에도 집중한다. 이곳을 환경성질환을 치유하는 예방관리센터와 산림욕장, 치유의 숲, 명상의 장, 체험학습, 유기농 텃밭 등이 자리하게 될 예정이다.
■전체예산 30% 복지부문 할애
군은 주민 건강증진및 예방활동 강화로 건강수명을 연장하고 소외된 계층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배려로 공정하고 차별없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복지예산을 일반회계 예산중 30.5%에 해당하는 834억원으로 책정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동절기 소외계층의 안정된 생활을 찾을수 있도록 긴급지원사업을 더욱 내실있게 추진한다.
현제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경기권에서는 가장 높은 수치인 20.8% 육박하는 고령사회인 만큼 군은 노인들이 건강한 노후를 누릴수 있도록 경로당 관리 체육지도자를 배치해 타이치체조, 발마사지 등을 강화한다. 또 각종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해 수익창출의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다.
저소득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연금 지원과 함께 장애인이 운영하는 ‘아하카페 가평3호점’을 오는 3월 개장한다.
자녀 양육수당도 올해부터 출산뿐 아니라 입양 할 경우도 포함하고 둘째는 기존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늘려 지급한다. 셋째의 경우 기존 200만원에서 500만원을, 넷째 이상은 1천만원을 각각 지급하게 된다.
■지역경제 활성화 전방위 노력
수도권 정비계획구역, 팔당상수원특별대책 등 각종 규제로 인한 기업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은 이를 위해 규제관련 조례개정 및 상급기관에 규제개선 건의하고 경기동부상공회의소, 중소기업진흥공단 등과 상호협조해 기업유치 홍보 및 산업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입주기업체의 부담 경감을 위해 공장설립 인·허가 대행 및 기반시설 지원에 노력하고, 적극적인 기업유치를 위해 순회 설명회도 계획중이다.
또 특례보증 지원 및 지원한도 확대를 통해 상시 근로자수가 5인 미만인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강화를 비롯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한 문화관광형 시장 개발, 마을기업 및 사회적기업 육성, 청년·노인·여성·장애인·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일자리창출 등을 꾸준히 추진한다.
청심병원과 연계해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클러스터를 조성해 의료와 치유, 휴양을 함께 즐길수 있도록 명품의료 관광 분야의 성장도 꾀한다.
이밖에 읍·면별 우수 관광자원 및 명품축제를 유도하고 1사1촌 운동 및 농산물 직거래 확대, 전통시장 활성화 등 지역 소상공인과 농촌 소득향상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