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 OK저축은행이 구미 LIG손해보험을 꺾고 선두권 추격을 시작했다.
OK저축은행은 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LIG손해보험에 세트 스코어 3-1(25-21, 18-25, 25-23, 27-25)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OK저축은행은 승점 40점으로 선두 삼성화재(승점50점)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LIG손해보험을 상대로 4전 전승, 세트 스코어 12-1을 기록하며 새로운 먹이사슬의 탄생을 알렸다.
1세트에 OK저축은행은 서브 리시브가 크게 흔들리면서 로버트랜디 시몬(쿠바)에게 많은 기회를 주지 못했지만 시몬이 홀로 12점을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시몬이 11-10에서 연속 블로킹 두 개로 격차를 벌리자 안정을 찾은 OK저축은행은 23-20에서 박원빈의 블로킹에 이은 시몬의 후위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하며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2세트들어 LIG손해보험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애드가가 4점, 김요한과 손현종이 각 5점을 내며 활약하는 동안 범실 9개를 기록한 OK저축은행은 결국 2세트를 빼앗겼다.
3세트는 초반 LIG손보, 중반 이후 OK저축은행의 기세가 팽팽하게 맞붙었지만 마지막 순간 OK저축은행의 집중력이 빛났다.
12-18로 끌려가던 OK저축은행은 맹추격전을 벌여 22-22 동점으로 따라붙고, 에드가에게 오픈공격을 내준 다음 22-23에서 상대와 공격을 무려 13번 주고받는 분전 끝에 송명근의 오픈공격과 상대 공격 실패로 3세트를 따내며 다시 앞서나갔다.
4세트는 3세트 이상으로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한 팀이 일방적인 리드를 잡지 못하고 듀스까지 흘러간 4세트는 25-25에서 OK저축은행의 송명근이 퀵오픈으로 어드밴티지를 잡았고, 시몬이 마지막 스파이크를 꽂으며 경기에 점을 찍었다.
시몬은 양팀 최다인 32점을 올렸고 송명근이 17점, 박원빈이 블로킹 5개로 힘을 보탰다.
LIG손보는 에드가가 31점, 손현종이 12점, 김요한이 11점으로 세 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밀렸다.
/박국원기자 pkw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