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돼지농장의 구제역 의심 신고 4건과 이천 장호원 돼지농장의 구제역 의심 신고 모두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면서 도내 구제역 발생 축산농장은 돼지 8곳, 소 1곳 등 총 9곳으로 늘어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다.
더욱이 지난달 29일 도내에서 최초로 구제역이 발생한 이천의 돼지농장에서 약 4㎞ 떨어진 이천 장호원의 또 다른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이라 방역당국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11일 경기도와 안성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의심 신고가 들어온 죽산면과 일죽면 돼지농장 4곳, 이천 장호원의 돼지농장 1곳의 감염 의심 돼지에서 채취한 혈청 등을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도축산위생연구소에 의뢰, 검사한 결과 모두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 6일 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축산도시’ 안성은 돼지로까지 확산돼 난관에 봉착했다.
또 인근 일죽면은 돼지 12만여 마리와 소 1만 3천여 마리를, 인접한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은 돼지 17만여 마리를 사육 중인 대표적 양돈단지라 자칫 구제역이 확산될 경우 심각한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관련기사 9면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