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음색 묻어난 감성 록밴드 ‘몽니’ 그들이 온다

2015.01.13 21:12:59 12면

인천 문예회관, 브랜드 공연
23일 ‘밴드데이’11번째 무대
보컬 ‘김신의’ 가창력 감탄

 

폭발하는 연주 실력과 절규에 가까운 짙은 음색을 자랑하는 밴드 ‘몽니’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이 지난 2013년부터 선보였던 브랜드 공연 ‘밴드 데이’의 11번째 무대에 선다.

오는 23일 오후 8시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무대의 주인공 몽니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 탄탄한 연주력, 뚜렷한 개성을 지닌 멤버들 간의 끈끈한 호흡을 자랑하는 감성록밴드로, 강렬한 사운드와 대조되는 부드럽고 따뜻한 노랫말로 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04년에 결성된 이들은 1집 앨범 ‘첫째 날, 빛’(2005)에서 작사, 작곡, 편곡은 물론 프로듀싱과 연주, 레코딩까지 직접 해내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특히 라이브 무대에서 발군의 표현력과 날선 생생함을 고스란히 전하며 빛을 발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애절한 사랑이야기부터 다양한 일상의 감정까지, 각양각색의 감성을 담아내고 있는 몽니의 노래는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를 품어 듣는 이를 더욱 즐겁게 한다.

‘미친 성대’라는 수식어가 붙은 보컬 김신의의 시원하면서도 흔들림 없는 목소리는 감탄을 자아내며, 매 콘서트마다 2천~3천석 규모의 객석을 매진시키고 있다.

몽니는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할 때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심술을 부리는 성질’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처럼 음악에 관한 이들의 욕심은 끝이 없다.

한편,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의 밴드데이는 홀수 달에 한번, 자신만의 확고한 세계를 구축한 밴드들의 음악을 신나고 깊이 있게 조명해 많은 이들에게 ‘함께 놀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도 ‘좋아서하는밴드’, ‘최고은’, ‘아마도이자람밴드’, ‘솔루션스’ 등 음악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밴드들의 무대가 예정돼 있다. ‘밴드데이’는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 관객들을 위해 중·고·대학생 20% 할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예매 및 문의: 1588-2341)

/인천=김상섭기자 kss@
김상섭 기자 ks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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