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가 연초부터 천연기념물인 큰 소쩍새를 구조해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구에 따르면 최근 풍동에서 날지 못하는 새가 있다는 신고를 받은 후 즉각 현장으로 출동했다.
당시 부상당한 새는 천연기념물 제324-7호로 지정된 어린 ‘큰 소쩍 새’로, 골절이나 출혈 등의 외상은 없었지만 추위와 배고픔으로 인한 탈진현상을 보였다.
이에 구조반은 동물이송장을 이용해 전담 지정병원에 인계해 치료받게 한 후 큰 소쩍 새가 기력을 회복하자 지난 12일 발견된 장소 인근에 방사했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