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명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펼쳐진 이번 캠프는 23일까지 진행된다.
우선 캠프 첫째 날인 22일에는 범죄예방교육, 진로교육, KCSI(과학수사)·유치장·지령실 등의 경찰서 견학, 인근 지구대(파출소) 경찰관들과 합동순찰 등이 진행돼 학생들이 경찰관의 업무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둘째날에는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응급구조법인 심폐소생술(CPR)을 실습한 후 경찰박물관을 견학하며 나라의 안전과 질서유지를 위해 몸 바쳐 자신을 희생한 경찰의 역사를 짚어보는 것은 물론, 그들의 희생정신을 배우고 경찰이 꿈인 학생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시간을 갖는다.
캠프에 참여한 김강현 학생(백양고)은 “평소에 체험할 수 없었던 경찰관 캠프에 참여, 장래 경찰관의 꿈이 구체화되었으며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희지 학생(화수고·여) 또한 “평소 경찰에 대한 호기심으로 참여하게 된 이번 캠프를 통해 경찰과 친밀해졌으며 직업에 대한 새로운 꿈을 갖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정수상 고양경찰서장은 “이번 직업탐방 및 진로모색을 위한 실효성 있는 기회를 학생들에게 경찰이 제공한 만큼, 특히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높았고 호응이 좋아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