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민요교실 20여명의 어르신들은 영하의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강사를 중심으로 편안한 자세로 둘러앉아 장구를 쳐가며‘닐리리야’를 배우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수강생인 86세의 한 어르신은 “TV에서 보면 명창들이 고운 한복을 입고 나와 흥겹고 구성지게 카랑카랑 부르는 것이 늘 부러웠다. 민요를 따라 부르고 있으면 마음이 무척 젊어지는 것 같고 평온한 느낌이 든다”면서 어깨를 들썩였다.
홍종돈 광명1동장은 “어르신들이 이렇게까지 좋아하는 프로그램인 줄 미처 몰랐다. 어르신들이 행복해 하니 덩달아 행복이 찾아오는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다”고 했다.
한편, 광명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경기민요 등 11종의 프로그램으로 459명이 등록해 1일 평균 200여명이 문화·체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전액무료 또는 50%의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광명=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