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이윤석 외과교수가 최근 태국에서 최신 직장암 복강경 외과수술 노하우를 전파했다.
인천 성모병원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태국 남부 도시 송클라 소재 ‘핫야이(hatyai)병원’이 주최한 컨퍼런스에 특별 초청을 받아 대장암 수술에 대해 강연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현지 대장암 환자의 수술과정을 생중계하는 라이브 외과수술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며 수준높은 성모병원의 직장암 수술경험을 소개했다.
또 이윤석 교수는 직장암 3기의 남성 환자를 대상으로 복강경 라이브 외과수술을 진행했다.
복강경 수술은 배에 지름 0.5~1㎝의 구멍 몇 개만 뚫고 이곳으로 수술 도구를 넣어 진행하기 때문에 환자의 부담을 줄이고, 통증·출혈·합병증이 적은 장점을 갖고 있다.
이윤석 교수는 수술을 진행하면서 “직장은 골반 속에 깊이 위치해 있고 남성은 전립선·방광·정낭 여성은 자궁·질 등 많은 장기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이것들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태국 의료진에게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해외 병원들과의 협력을 활성화해서 전 세계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해외 병원들과 협력을 활성화시키겠다”고 전했다.
이날 핫야이병원 관계자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및 이윤석 교수와 지속적으로 교류해 우수한 의료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