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광석 노래 뮤지컬에 녹아들다

2015.02.03 19:44:52 12면

창작 뮤지컬 ‘그날들’

 

고(故) 김광석이 불렀던 노래들로 만들어진 창작 뮤지컬 ‘그날들’이 오는 7~8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그날들’은 지난 2013년 초연 이후 14만 명의 관객을 불러모은 흥행작으로, 제7회 더뮤지컬 어워즈에서 ‘올해의 창작 뮤지컬상’, ‘극본상’, ‘남우신인상’, 제19회 한국뮤지컬 대상에서 ‘베스트 창작 뮤지컬상’, ‘연출상’을 수상하는 등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 인정받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청와대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청와대 경호원이 된 정학은 자신과는 다른 자유분방한 동기 무영을 만난다. 신입 경호원 중 최고의 인재로 꼽히던 정학과 무영은 때론 라이벌이자 친구로 우정을 쌓아간다.

한중 수교를 앞두고 그들에게 내려진 첫 임무는 신분을 알 수 없는 ‘그녀’를 보호하는 일. 그런데 갑자기 ‘그녀’와 ‘무영’이 함께 사라진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2012년 정학은 그 날이 다시 반복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행사가 한창인 청와대에서 경호부장을 맡게 된 정학이 대통령의 딸 ‘하나’와 수행 경호원 ‘대식’이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게 된 것.

그들의 행방을 쫓는 정학 앞에 20년 전 사라졌던 무영과 그녀의 흔적들이 하나 둘 씩 발견되기 시작한다.

공연에서는 ‘이등병의 편지’, ‘서른 즈음에’, ‘사랑했지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등 우리 귀에 익숙한 김광석의 노래들을 만날 수 있다.

‘정학’ 역으로는 유준상, 이건명, 최재웅이, ‘무영’ 역으로는 김승대가 무대에 오른다.

이 밖에 신다은, 서현철, 이정열, 최지호, 김산호, 정순원, 송상은, 이진희 등도 함께 한다.

뮤지컬 ‘그날들’은 인천 공연 후 3월 21~22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로 무대를 옮길 예정이다.

7일 오후 3시·7시, 8일 오후 2시·6시. VIP석 11만원, R석 9만9천원, S석 8만8천원.(문의: 1688-6675)

/김장선기자 kjs76@
김장선 기자 kjs7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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