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인류무형유산 ‘와양 쿨릿’일반 공개

2015.02.12 17:44:47 12면

‘신이 머무는 그림자’
민속박물관, 6월30일까지 전시

 

국립민속박물관은 오는 6월 30일까지 새로운 자료와 보존처리장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인도네시아 ‘와양 쿨릿’ 등을 볼 수 있는 전시 ‘신이 머무는 그림자’를 연다.

지난 10일부터 진행된 이번 전시에서는 2014년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수집한 와양 쿨릿 인형과 악기 등 12점과 직접 촬영한 공연 영상이 소개된다.

‘와양 쿨릿’은 인도네시아 발리와 자바 지역에서 연희되는 전통 그림자 인형극을 의미한다. 인형극은 달랑(Dalang)과 가믈란(Gamelan), 가죽으로 만든 인형으로 구성된다.

달랑은 공연 연출자로 램프를 비춘 하얀 천 뒤에서 인형을 조종하며 관객들에게 이야기와 노래를 들려준다.

가장 보편적인 이야기는 인도의 서사시인 마하바라타(Mahabarata)와 라마야나(Ramayana)를 인도네시아

 

 

식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시대의 변화에 따라 인도네시아의 역사적 사건이나 시사적 내용이 덧붙여지기도 한다. 배경 음악으로 인도네시아 전통악기 가믈란을 연주해 극의 흥취를 돋운다.

인도네시아인들은 와양 인형에 신이나 조상이 깃들어 있다고 믿어 할례나 결혼 등의 개인적 의식과 마을의 번영, 제액을 위한 공동체 의식 때 공연한다.

국립민속박물관 관계자는 “그림자극은 인도네시아 뿐 아니라 중국, 캄보디아, 터키 등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발견되는 공연예술 형태의 하나”라며 “앞으로도 인류문화의 보편성과 특수성에 기반 한 세계 민속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문의: 02-3704-3252)

/김장선기자 kjs76@

 

김장선 기자 kjs7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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