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정착 지원 온정 배달 군포署·제일교회, 선물 전달

2015.02.24 19:42:42 11면

 

군포경찰서와 군포제일교회가 최근 관내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을 위해 전국 최초로 교회와 함께 탈북민 전 가정을 찾아가는 ‘사랑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사랑 나눔 행사는 군포제일교회를 방문하게 된 군포경찰서 오문교 서장이 권태진 목사로부터 교회의 불우이웃 돕기 활동을 한다는 말을 전해듣고 권 목사에게 관내 탈북민의 어려운 정착생활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뤄졌다.

이들은 특히 지난 설 명절 연휴 전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북한에 가족을 두고 떠나와 명절을 외롭게 보내고 있는 탈북민 전 가정을 대상으로 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떡과 선물세트, 책 등 800여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이 가운데 권태진 목사는 탈북민이 살고 있는 한 아파트를 방문했다가 “요양보호사가 되어 힘없고 어려운 어르신을 보살피고 싶다”는 말을 듣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학원비 42만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장순철 기자 js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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