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초산 마신 아이, 발빠른 대처 생명 구하다

2015.03.03 19:54:42 11면

만월지구대 이필연 경사·허진호 순경
순찰차 이용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

신속한 대응으로 아이의 목숨을 살린 경찰들이 있어 화제다.

바로 만월지구대 소속 이필연 경사와 허진호 순경.

이들은 지난달 26일 오후 6시30분쯤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일대에서 “빙초산을 마신 아이가 있는데 병원으로 빨리 좀 데려다 달라”는 택시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아이와 엄마를 순찰차에 태우고 대학병원 응급실로 후송했다.

이후 아이는 구강 세척 및 화상 치료조치 등 병원진료를 통해 생명을 구했다.

이날 신고는 엄마가 잠시 한눈 판 사이에 빙초산을 얼굴에 뿌리며 먹은 아이를 발견하고 택시를 잡아 병원으로 가던 중에 진행됐다.

아이의 모친 A씨는 “경찰관 덕분에 우리 아기가 살았다. 경찰관분들이 위험함을 무릅쓰고 병원으로 신속하게 후송해줘 정말 감사하다”며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이필연 경사 등은 “아이가 치료 후 아무일 없이 건강해져 다행이며, 정말 위급상황에는 112로 연락주면 우리 경찰관들이 신속히 출동해 해결해 주겠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신체를 책임지는 경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
신재호 기자 sjh4550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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