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서 10만원 팔면 3만4천원 수수료”

2015.03.16 20:51:53 5면

국내 6개 TV홈쇼핑 판매 수수료율 평균 34.4%
GS홈쇼핑 가장 높아… 中企, 대기업보다 더 내

국내 6개 TV홈쇼핑 회사의 판매 수수료율이 평균 34.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홈쇼핑을 통한 창조경제 활성화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기준 TV홈쇼핑 업체별 수수료는 GS홈쇼핑이 37.9%로 가장 높았다.

이어 CJ오쇼핑 36.7%, 대홈쇼핑 36.6%, 롯데홈쇼핑 35.2%, 홈앤쇼핑 31.5%, NS홈쇼핑 28.6% 등의 순이다. 이들 6개 회사의 평균 수수료는 34.4%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등이 홈쇼핑에서 10만원어치를 팔면 수수료로 3만4천400원을 내야 하는 것이다.

납품업체 규모를 기준으로 보면 대기업은 평균 32.0%를 수수료로 내는 반면 유통 경쟁력이 약하고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이보다 많은 34.7%를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납품업체의 판매 수수료율은 CJ오쇼핑 36.7%, GS홈쇼핑 34.7%, 현대홈쇼핑 33.6%, 홈앤쇼핑 31.8%, 롯데홈쇼핑 27.8%, NS홈쇼핑 27.4% 등의 순이었다.

반면 중소기업 납품업체의 수수료율은 GS홈쇼핑이 38.5%로 가장 높았다.

이어 현대홈쇼핑 37.2%, CJ오쇼핑 36.7%, 롯데홈쇼핑 35.2%, 홈앤쇼핑 31.4%, NS홈쇼핑 29.1% 등의 순이었다.이들 홈쇼핑 업체 가운데 중소기업으로부터 대기업보다 낮은 수수료를 받는 곳은 홈앤쇼핑 단 한 곳에 불과했다.

그나마도 차이는 0.4% 포인트에 불과해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확대·소비자 권익실현이라는 홈앤쇼핑의 출범 목적을 제대로 실현하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기영기자 lgy929@
이기영 기자 lgy9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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