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없는 물건 재활용 예술작품 다시 태어나다

2015.03.18 19:17:30 12면

24일부터 설치작품 10점 선봬

■ 문화공장 오산 첫 기획전

오산문화재단은 오는 24일부터 5월 24일까지 2015 문화공장오산의 첫 기획전 ‘쓸모없지만, 쓸모있는; Useless, Useful’을 제1, 2전시실과 아트컨테이너에서 연다.

아모레퍼시픽과 협력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아모레퍼시픽이 소비자들로부터 수거한 화장품 빈 병들과 유통기한이 지난 화장품들을 활용해 새로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킨 설치작품 10점 내외를 선보인다.

전시에는 민정See, 박혜원, 안민욱, 이연숙, 이완, 잔꾀, 정문경, 쿄쿄, Dirk Fleischmann 등 총 9명(팀)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참여 작가들은 버려진 제품들을 예술작품의 재료로 다시 활용함으로써 ‘재활용’의 일반적 가치를 넘어서는 새로운 예술적 가치와 의미에 대해 재고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관람객에게 제공한다.

또 ‘쓸모’를 다한 물건들이 예술작품으로 다시 태어나며 본래의 주어진 맥락과는 또 다른 의미와 관점에서 새로운 ‘쓸모’를 획득해가는 과정을 통해 쓸모의 고정된 의미에서 벗어나 ‘일상적 쓸모’와 ‘예술적 쓸모’의 경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한다.

다음달 5일 식목일에는 다 쓴 화장품 용기와 종이박스 등을 이용해 나만의 화분을 제작하는 가드닝 워크숍이,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유통기한이 지닌 색조화장품과 화장 도구 등을 활용해 색다른 그림을 그려 보는 회화 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쉽게 버려지는 제품들이 새로운 쓰임새를 찾아 예술로 다시 태어난 이번 전시의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들은 흔히 마주치는 일상적 사물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031-379-9940)

/지명신·김장선기자 kjs76@
김장선 기자 kjs7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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