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향교 ‘춘계석전대제’ 제향행사 봉축 거행

2015.03.23 19:11:21 11면

광주시장·각급 기관단체장 등 참석
성현들 우국충정·효 예의정신 기려

 

광주시는 지난 22일 조억동 광주시장을 비롯, 각급 기관단체장, 유림,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3호인 광주향교(하남시 교산동 소재)에서 ‘춘계석전대제’ 제향 행사를 봉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석전(釋奠)이란 문묘에서 공자를 비롯한 유교의 성현들에게 올리는 제례의식으로 매년 음력 2월과 8월 첫정일(上丁日)에 거행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부터 행해졌던 것으로 전해지며 조선시대에는 국가적인 행사로 치러진 이 행사는 정숙하고 장엄한 분위기 속에 예악이 연주되고 일무가 주어지는 등 종합예술의 성격도 갖고 있었다.

이날 제례에는 초헌관은 조시장, 아헌관은 이규석 광주향교 전교, 종헌관은 정수근 광주하남교육장이 참석해 성현들의 우국충정과 효·예의정신을 기렸다.

또한, 같은 날 남한산성 숭열전에서는 백제 시조 온조대왕과 이서장 군의 혼을 기리는 숭열전 제향이 열려 온조대왕의 불굴의 의지와 이서장군의 구국 정신을 기렸다.

한편, 광주향교는 그 창건시기를 알 수 없으나 조선 숙종 29년(1703년)에 부윤 이제가 옛 광주관아 서쪽에 있던 것을 지금의 위치로 이전했다고 전해진다.

광주향교에는 공자와 4현(안자, 자자, 증자, 맹자)를 모시는 대성전을 비롯, 송조 2현(주자, 정자)과 18현을 모신 동·서무, 강학의 장소인 명륜당, 학생들의 기숙사인 서재 등의 건물이 남아 있다.

또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된 숭열전은 조선 인조 16년(1638년)에 지어진 사당으로 백제 시조인 온조대왕과 남한산성 축성당시 총책임자로서 변자호란(1636년) 때 전사한 이서 장군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박광만 기자 kmpar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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