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주민, 통장 친구맺기로 ‘인연쌓기’

2015.03.29 19:43:55 11면

안양 박달1동주민센터 시책 추진
다문화 가정 20가구·통장19명 교육

 

다문화 주민들이 통장과 친구의 연을 맺는다.

안양시 박달1동주민센터가 특수시책으로 다문화가정과 통장 친구 맺기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그 첫 사업으로 지난 26일 주민센터에서는 다문화가정 20여 가구와 통장 19명이 함께 예절교육과 고유의 음식인 다식 만들기 시간을 가졌다.

베트남, 필리핀, 중국, 파키스탄 등의 출신 다문화가정 주민들은 이날 “낯설기만 한 한국의 전통문화를 습득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외에도 통장과 다문화가정 주민들은 4월에도 만나 함께 케이크를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또 가정의 달인 5월에는 카네이션을 만들어 한국의 효 문화를 알리고 6월에는 열무김치 만들기를 통해 우리의 음식 문화를 맛보게 된다.

최경옥 박달1동장은 “날로 증가하는 다문화가정들의 한국사회 적응을 돕고자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며,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통장들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장순철 기자 js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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