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부대 나무심기 웃음꽃 핀다

2015.04.06 19:55:34 11면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 참여
나무 이름표 달기 등 행사 다채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가 최근 제70회 식목일을 맞아 백마부대에서 ‘독도는 우리 땅’ 가수 정광태 교수와 다문화가정 및 백마부대 군장병 80여명과 함께 백마부대 역사관을 견학한 후 부대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군부대를 처음 방문하는 다문화 가정 가족들과 청소년들은 백마부대의 안내를 받으며 역사관을 둘러본 뒤 준비한 영상을 함께 보며 군의 용맹한 모습에 박수를 보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백마부대에 근무하는 다문화장병들이 함께 참석해 서로 담소를 나누며 나무에 이름표를 달아주는 등 다문화 가정 부모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강천수 사단장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행사장을 찾아 아이들과 함께 나무를 심으며 역사관을 둘러 본 뒤 맛있는 점심에 기념품까지 챙겨주는 자상한 모습을 보였다.

함께 행사에 참석한 다문화 가정어머니들은 “엄숙하게만 느꼈던 부대 안 풍경이 너무 깨끗하고 예쁘게 단장된 모습에 깜짝 놀랐다”며 “아이들을 군에 보내도 걱정이 안될 것 같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식목행사를 주관한 독도사랑회 관계자는 “다문화 장병 1세대들과 함께한 나무심기 행사는 자연의 소중함과 안보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의미있는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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