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영종도 연도교 건설 ‘민자 VS 국비’

2015.04.14 19:34:35 6면

서구 강화을 후보 안상수-신동근 ‘맞짱토론’
안상수 “검단신도시 재추진…1년이면 충분”
신동근 “시를 빚더미에 앉게 한 실패한 시장”

 

4·29 재선거 서구 강화을에 출마한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신동근 후보가 14일 경기방송에서 진행된 ‘맞짱토론’에 나와 날선공방을 주고 받았다.

안상수 후보는 자신의 선거 공약으로 “강화~영종도 연도교 건설을 민자방식으로 성공시키고 검단 신도시를 재추진해 경제자유구역으로 개발해 살기 좋은 도시, 교육, 문화, 경제가 돌아가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경험과 노하우, 중앙정부와 시정부와 함께 하면 바로 가시화 될 것”이라며 “야당은 할 수가 없지만 저는 집권당으로 1년이면 충분하다”고 했다.

신동근 후보는 안 후보의 공약에 대해 “안 후보의 장밋빛 공약이 시민들에게는 잘 비춰지지 않는 것 같다”며 “인천 시장시절 공도 있지만 인천시를 빚더미에 앉게 한 실패한 시장, 이미 검증된 인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신 후보는 “연도교 건설을 민자방식으로 하면 9천억원이 든다고 하는데 비싼 것 같다”며 “저는 7천500억이면 가능하다고 본다”고 했다.

안 후보는 신 후보의 날선 비판에 대해 “부채는 송영길 시장이 저에게 주홍글씨를 매겨 놓은 것”이라며 “시장 재임시절 인천시 예산은 2조 6천억원에서 8조원으로 올라갔고 총 자산은 62조원에서 210조원으로 올라갔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부채는 오히려 신동근 후보가 있던 송영길 시장 재임시절 더 늘어났다”며 “민자방식에 대한 이해력이 부족하다”고 되받아쳤다.

신 후보는 자신의 공약에 대해 “쓰레기 매립지를 종료하고 검단을 국제적인 교육문화도시로 만들겠다”며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유니세프가 인정하는 어린이친화교실을 만들겠다”고 했다.

신 후보는 또 “강화 연도교 건설은 관광과 식품가공단지, 바이오단지, 산업단지 등 물류환경을 개선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공약한다”며 “다만 민자로 하면 통행료가 비싸기 때문에 국비로 해결할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신 후보의 공약에 대해 “신동근 후보가 병원장으로는 성공을 하시고 사람이 참 착한 사람인 것 같은데, 정치를 하다보니까 전부 다 저게 거짓말입니다”라며 “쓰레기 매립장도 본인이 정무부시장으로 있던 4년간 다 해놓고 나서 지금에 와서 반대한다”고 쏘아 붙였다.

신 후보는 “치과의사면 거짓말 하고 능력이 없습니까”라며 “송 시장 당시에 용역을 줘서 대체매립지는 이미 준비했고 의지만 있으면 바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되받아쳤다.

/이현준기자 lhj@
이현준 기자 lh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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