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ID 사용해 남성 유혹뒤 금품 빼앗아

2004.01.13 00:00:00

여성의 ID를 사용해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남성을 유혹한 뒤 상습적으로 금품을 빼앗은 10대들이 쇠고랑.
수원중부경찰서는 13일 김모(18.학생.수원시 장안구 파장동)군등 고교생 7명에 대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김군등은 지난 11일 오후 5시께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모 PC방에서 여자 ID를 사용해 채팅사이트에 접속, 만나자는 메시지를 보낸 길모(26)씨를 인근 S초교 운동장으로 유인한 뒤 길씨를 폭행해 코뼈를 부러뜨리고 현금 3만원과 핸드폰 등 5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또 지난 10일 오후 1시께 이같은 수법으로 남성 2명을 폭행하고 현금 5만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최갑천 기자 cgap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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