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말감염? 공기감염?… 메르스, 제대로 알고 대처하자

2015.06.04 20:48:32 18면

한달전까지만 해도 들어보지도 못했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사태가 확산되면서 이제는 ‘메르스를 모르면 간첩(?)’으로 취급받는 상황에서 관련 소식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 메르스 관련 용어를 정리했다.

▲2차 감염·3차 감염 = 1차 감염은 첫 번째 환자가 생겼다는 뜻으로 이번 메르스의 경우 중동에서 감염돼 입국한 1번 환자(68)를 일컫는다.

2차 감염은 1번 환자에게서 병이 전염된 경우이며 3차는 2차 감염자로부터 감염된 환자들이다.

▲병원 내 감염·지역사회 감염 = 현재까지 메르스는 감염자가 지나갔던 특정 병원의 환자, 환자 가족, 의료진이 감염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데 이를 ‘병원 내 감염’이라고 지칭하며 메르스가 병원을 넘어 학교나 공공장소 등 지역 사회 곳곳을 덮치는 경우를 ‘지역 사회 감염’이라 한다.

▲비말 감염·공기 감염 = 비말은 ‘튀어서 흩어지는 물방울’이란 말로 환자의 침이나 콧물 같은 체액이 재채기나 기침 등으로 튀어 감염되는 경우를 비말 감염이라 하며 공기 감염은 체액이 마른 이후에도 바이러스가 공기를 떠다니면서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다.

메르스는 아직 비말 감염만 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변이종의 경우 공기 감염도 가능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코호트 격리·코호트 병원 =코호트(cohort)는 ‘동일 집단’을 뜻하는 통계 용어로 코호트 격리란 메르스 발병 병동의 환자를 모두 특정 코호트로 묶어 전원 격리해 확산 위험을 줄이는 조치이며 코호트 병원이란 이런 코호트 격리를 하는 병원이다.

▲N95 마스크·음압병상 =N95 마스크는 특수 필터로 공기 내의 오염 물질을 걸러내는 전문 마스크로 ‘N95’는 공기 중 95%의 오염 물질을 막는다는 뜻이다.

음압병상은 기압 차이를 이용, 바이러스가 병실 밖으로 못 나가게 하는 시설이다. /이상훈기자 lsh@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