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격리 해제자들에 대한 연장 모니터링 결과 현재까지 메르스 증상을 호소한 해제자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격리 해제자 189명을 상대로 하루 2차례씩 전화로 건강 상태 및 메르스 증상 여부 등을 확인했다.
수원시는 메르스 최장 잠복기인 14일이 지난 뒤 확진판정을 받은 수원시민(155번 환자)이 발생하자 격리 해제 시점부터 7일 동안 추가 모니터링하기로 결정, 시행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완치자 및 격리자, 환자 가족의 불안·우울 등 정신건강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1대 1 맞춤형 상담 등을 통해 치료를 돕는 심리지원서비스는 이날까지 6명이 받았다.
수원시는 또 홈페이지를 통해 대응 요령, 일일상황보고, 확진자·격리자 현황, 감염 경로 등 메르스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메르스 대응 전담팀을 꾸려 24시간 운영하는 등 시민 불안을 줄이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메르스로부터 자유로운 수원을 공식 선언할 때까지 긴장을 유지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