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평택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평택 농산물 팔아주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경기청과 도내 41개 경찰서가 모두 참여했으며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4천200여명이 블루베리, 체리, 삼색찹쌀, 토마토 4종 4천680상자(7천450만원 상당)를 주문했다.
김종양 청장은 “앞으로 구매 품목을 확대해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며 “지방청은 물론 경찰서 구내식당 식재료를 평택 농산물로 구매하는 등 어려움 극복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경찰서는 메르스로 투병중인 동료 경찰관을 돕기 위해 720만원을 모금해 가족에게 전달한 바 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