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로 인해 뜸했던 음주운전 단속이 조만간 재개될 예정이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6일 메르스 사태가 진정세에 접어듦에 따라 음주운전 단속을 10일부터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강 청장은 “그간 메르스 상황 때문에 도로를 막는 음주단속은 자제했으나 국민들이 이제 메르스가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인식하면서 음주운전이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청장은 다만 “음주 감지기는 아직 거부감이 있을 것으로 보여 원칙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경찰관이 운전자의 얼굴이나 대화 상태를 직접 관찰해 바로 음주수치 측정기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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