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 카드 훔쳐 7천여만 원 ‘꿀꺽’…형제 구속

2015.07.19 20:37:08

일산경찰서는 1년여 동안 취객을 상대로 신용카드를 훔쳐 수천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상습절도 등)로 김모(50)씨 형제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종로 유흥가 일대에서 자신의 외제 승용차로 만취한 사람들에게 접근, 택시인 것처럼 속여 목적지까지 태워준 뒤 카드 결제를 요구하는 수법으로 총 11회에 걸쳐 7천여만 원을 받아 챙기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만취한 피해자들로부터 신용카드를 받아 자신의 휴대전화를 카드결제기인 것처럼 속여 비밀번호를 누르게 한 뒤 밤늦은 시간에 현금 인출기에서 돈을 찾은 것으로 드러났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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