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목숨을 끊은 국가정보원 직원의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사’로 밝혀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용인동부경찰서는 임모(45)씨에 대한 부검결과 사망원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으로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측은 “혈중 일산화탄소 헤모글로빈 농도가 85%로 나왔고, 콧구멍 및 기도에서 그을음 부착이 관찰됐다”며 “외부 손상이 없고, 혈액 및 내용물에서 특기할 일반 독물이나 약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부검 결과를 참작할 때 전형적인 번개탄 자살로 볼 수 있다”며 “수사를 마무리하고, 내사종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