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교육문화도시 수원, 새로운 미래의 희망을 열겠다”
“청소년은 지역사회의 미래다. 지역사회와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청소년들이 개개인의 꿈을 이뤄나가는 길에 희망의 불빛을 비추는 밝은 등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염태영 성남시장이 지난 1일 민선6기 1주년을 맞아 본지와 ‘수원형 교육 지원사업’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수원시를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 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
공부하기 좋은 사람 중심의 희망교육 추진
지난 2010년 민선5기를 출범하면서 모든 행정의 가치를 사람중심에 두겠다고 하면서 ‘사람이 반갑습니다. 휴먼시티 수원’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즉 콘크리트 행정 중심에서 벗어나 복지와 보육, 교육 등 사람에 투자하는 반가운 도시를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시는 교육정책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안전교육 확산과 건강한 학습권 보장을 위한 생존수영 강습 지원과 학교 석면 안전관리 시스템 운영, 학교 내 다양한 교육환경 개선, 청소년의 미래희망에 맞춘 진로 정보 제공과 진로 체험 기회 제공 등 쾌적하고 공부하기 좋은 사람 중심의 희망 교육을 추진해 수원시를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석면 관리, 생존수영 강습 등 교육환경 지원
학교 석면 건축물 유해성에 대한 안전관리를 위해 지난해 2월 수원교육지원청,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학교 석면 안전관리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
시는 재정지원, 교육지원청은 총괄적 행정지원과 필요 예산에 대한 예산대응, 환경공단은 석면 관리 컨설팅과 기술자문 등을 맡았다.
현재 관내 공립유치원, 초·중·고교 등 155개교를 대상으로 연도별, 단계별로 추진 중이다. 또한 올해부터 관내 초등학생 3학년 대상으로 안전사고 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한 생존수영 강습, 초등학교 4학년 대상으로 ‘찾아가는 초등학생 자전거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유치원과 초·중학생 무상급식, 방과 후 돌봄교실, 좋은 고등학교 육성, 혁신학교 지정과 지원, 초·중·고 학생들의 심리·정서를 치료 및 상담하는 학교사회복지사 배치 지원, 학교시설 및 환경개선 시업지원 등 매년 500여억 원 이상의 교육지원 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
염태영 수원시장이 아토피 특성화학교 1주년 성과보
고회때 남창초를 방문해 아이들을 격려하고 있다.
남창초등학교를 아토피 특성화학교로 지정
수원에는 아토피로부터 자유로운 학교가 있다. 시가 수원교육지원청와 함께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질환, 천식 등 환경성 질환의 예방과 관리, 교육을 위해 남창초등학교를 아토피 특성화학교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남창초등학교엔 편백나무 교실 및 복도, 친환경 급식을 위한 식당과 숲 체험 야외학습장, 텃밭 등 자연친화적인 교육환경을 갖추고, 아토피 치료를 위한 상담실, 스파실, 피부관리실, 아토피 진단기 등을 갖추었다. 특성화프로그램으로는 연수기 목욕, 족욕 등 힐링센터 프로그램, 아토피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는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심리치유, 향기치유, 자연치유, 음식?음악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 수원시 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 영통구보건소 아토피센터와 함께 학교 교육과 연계된 환경성 질환 치유 시스템을 구축해 차별화된 종합적 아토피 예방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
남창초등학교의 친환경적인 교육환경과 치료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아토피 특성화 학교선정 전 90여명이었던 재학생이 현재 130여명으로 늘어났으며 학급수도 6개에서 7개로 한 학급을 늘렸다.
자유학기제 맞춰 수원청소년희망등대센터 개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자유학기제에 발맞춰 지난 5월 관내 청소년의 미래설계를 위한 수원청소년희망등대센터를 열었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진로상담 및 직업체험을 통해 본인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설립한 기관이다. 센터는 청소년들이 일의 세계를 이해하고, 미래의 진로·직업을 탐색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 다양한 직종의 직업체험처를 발굴해 직업체험을 희망하는 학교와 직업체험처를 연계·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온·오프라인 진학진로상담, 1:1 맞춤형 진로진학컨설팅, 진학특강, 진로축제 및 박람회 등 청소년과 학부모의 눈높이에 맞춘 진로진학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걸어서 10분 이내에 갈 수 있는 도서관 확충
수원시는 인문학 중심도시를 표방하고, 시민들이 걸어서 10분 이내에 도서관에 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오는 2017년까지 도심 곳곳에 도서관을 확충하고 있다. 기존 9개의 도서관에서 11개를 더 짓기로 하고, 지난해 대추골, 한림, 창룡, 버드내, 호매실, 광교홍재도서관 등 6개 도서관 그리고 올해 일월도서관을 개관했다. 또 2016년 화서다산도서관, 2017년 고색역도서관, 매탄도서관, 광교푸른숲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파트단지 내 새마을문고 등 주민과 단체에서 자발적
으로 운영하는 119곳의 작은도서관도 곳곳에 있어 시민들이 보다 자유롭고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3개 전철역에 책나루 무인 도서관 연중 운영
시민들의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현재 수원역, 영통역, 수원 시청역 3개 전철역에 책나루 무인 도서관을 개관해 연중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이 원하는 도서를 원하는 시간(출/퇴근)에 편리하게 빌려보고 반납하는 시스템이다.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매년 9월 열리는 독서문화축제와 인문학 강좌, 작가 초청강연 등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정보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도서관 서비스의 일환으로,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임산부와 장애인을 위한 무료택배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모든 도서관 마다 독서회 및 동아리 모임이 활성화 되고 있고 매년 ‘책 읽는 가족’ 선정을 통해 시민들이 도서관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경기교육신문 한우리 기자 one_we@edu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