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는 2015 경기민속문화의 해를 맞아 7일 오후 7시부터 여주 해평 윤씨 동강공파 종가(여주군 점동면 사곡리 179)에서 ‘한여름 밤의 고택 마당음악회’를 연다.
창작악단 해조음이 함께하는 음악회는 침향무, 아리랑 블루스, 판소리 흥부가 등을 전통과 현대악기로 함께 연주해 신명나는 무대로 꾸민다.
공연장소인 해평 윤씨 종택은 조선 고종 28년(1891)에 세워져 124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97호로 지정돼 있다. 안방과 대청마루가 나란히 놓인 전형적인 조선후기 경기 지방 가옥으로 안채만 남아있던 것을 최근 안채, 사랑채, 안채중문간, 사랑중문채, 행랑채 등의 건물을 복원해 넓은 마당도 갖추고 있다.
이번 경기 종가에서의 공연으로 전통이 숨쉬는 종가의 존재의미와 가치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조선후기의 시대상을 간직한 경기지역 반가 집에서 종부와 종손을 만나 집안의 역사 이야기도 듣고 한 여름 밤의 음악회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는 안산 경성당, 의정부 서계종가, 광명 오리종가, 용인 해주 오씨종가 등 경기지역 전통종가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모두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경기문화재연구원 홈페이지(http://gjicp.ggcf.kr/) 또는 전화(031-231-8579)로 문의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