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경찰서는 외국에 서버를 둔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로 김모(28)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2월쯤 2개의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개설해 회원 360여명을 모집한 뒤 10억원 대 불법도박을 하게 하고 약 2억8천만원의 이득을 챙긴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사무실을 수시로 이전했으며 금융거래는 대포통장을 통해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사이트 관리, 베팅, 환전 등 업무를 분담해 조직적으로 범행했으며 이용자가 늘어나자 종업원까지 고용해 24시간 쉬지않고 영업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