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사장 허엽) 영흥화력본부(본부장 김학빈)는 지난 11일 영흥풍력단지에서 국내 최초로 풍력을 연계한 ESS(에너지저장장치) 설비 운전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영흥화력본부에 따르면 이번에 가동되는 ESS는 국내 최초로 풍력발전단지에 연계돼 풍력발전기에서 생산한 전기가 리튬이온 배터리에 저장된다.
또 저장된 전기는 전력 피크 시간대에 전기를 공급함으로써 전력 공급에 기여하게 되며 개선된 RPS(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에따라 REC(신재생에너지공급서) 가중치를 최대 5.5배 획득하게 된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6월초 영흥풍력 1단지(22㎿)와 2단지(24㎿) 내에 총 4㎿/16㎿h급 ESS설비를 착공하고 이날 영흥 풍력 1단지와 연계된 ESS설비에 계통 병입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국내외에서 검증된 PCS(전력변환설비), PMS(전력관리시스템), 배터리 등 ESS 관련 기술 및 공급 경험을 보유한 시스템 공급사와 사업 엔지니어링 및 관리 역량을 보유한 업체와의 다각적인 협력체계를 통해 추진됐다.
특히 이 사업에 공급되는 PCS와 PMS는 효성이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한 풍력 연계용 ESS 기술이 적용됐다.
또 풍력 발전기의 특성 및 발전 상태를 고려해 시스템의 충방전 양과 시간을 조절하는 기술로써 PMS가 이를 관리하게 된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