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이통3사 순익 9조원

2015.09.14 18:58:57 4면

외국주주, 배당금 절반 가져가
사내보유금 누계도 27조원 넘어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최근 5년간 9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남긴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문병호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2010∼2014년 이동통신 3사 감사보고서’ 등에 따르면 최근 5년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거둔 매출은 209조1천억원이었고 당기순이익은 9조6천억원에 달했다.

당기순이익 중 주주배당금은 5조6천억원이었으며 이중 2조7천억원(48%) 가량이 외국인 주주에게 돌아갔다.

이동통신 3사의 지난해 사내유보금 누계는 총 27조1천183억원이었다.

각 사별로 보면 SK텔레콤이 16조3천162억원, KT가 9조1천884억원, LG유플러스가 1조6천137억원으로 파악됐다.

문 의원은 “이동통신 3사는 소비자들이 지출하는 통신비로 지난 5년간 9조원대의 순이익을 올리며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5.6조원을배당했다”며 “이통사들의 막대한 순이익을 투자자뿐만아니라 소비자에게도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기영기자 lgy929@
이기영 기자 lgy9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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