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역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지원하고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유기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나섰다.

인천시는 23일 시장 접견실에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 및 인천대학교와 인천국제개발협력센터 설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인천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사업수행기반 확대를 위해 설립되는 인천국제개발협력센터는 10월 인천대 미추홀캠퍼스 내에 사무국을 설치키로 했다.

사무국 설치와 함께 지역 거주민 및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각종 교육, 홍보, 신규사업 발굴, 컨설팅 등의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2007년부터 ‘아시아권 국가 의료 지원사업’을 시작한 이래 ‘아시아권 공무원 인천인 양성 연수’ 및 몽골 ‘인천 희망의 숲 조성’ 등을 실시해왔다.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참여해 국제사회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해 왔다.

시는 이번 인천국제개발협력센터의 설립을 계기로 ODA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내년에는 인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ODA 사업과 연계해 IFEZ U-City 도시개발 모델 수출을 위한 아시아공무원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아시아권 국가 공무원들을 초청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U-City 구축 노하우를 전수하고 IFEZ U-City 도시개발 모델 수출 및 보급에 기여할 계획이다.

인천지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는 국제기구 전문가 특강 및 국제기구 인턴 및 자원봉사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국제개발협력센터가 설립되면 지역의 기관 단체들과 협력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인천시민 대상 특화 프로그램을 발굴해 인천시민과 더불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한 공공외교에 앞장서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