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미래 성장 동력이 될 민선 6기 ‘8대 전략사업’ 세부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일 시청 회의실에서 8대 전략사업 추진계획 보고회를 주재하고 실무 간부진과 사업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앞서 지난 7월 지역 주력사업과 인천만의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전략사업을 선정, 산·학·연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8대 전략사업 중장기 육성방안 수립을 완료한 바 있다.
시의 8대 전략사업은 첨단자동차·바이오·로봇·뷰티·항공·물류·관광·녹색기후금융산업이다.
시는 우선 서구 한국GM 연구개발(R&D)센터와 청라 첨단산업단지(IHP)를 연계, 첨단자동차 부품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며 첨단자동차 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이 입주한 송도바이오프론트를 선도기지로 삼아 인근 인천테크노파크단지, 지식정보산업단지와 함께 바이오산업 융복합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청라 로봇랜드에는 로봇산업지원센터·로봇연구소 등을 건설, 로봇산업 기반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뷰티 분야에서는 인천 화장품 제조사 공동 브랜드 '어울'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며 뷰티산업 구조고도화를 앞당기기로 했다.
아울러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항공정비산업을 특화하고 인천신항을 발판으로 동북아 물류 허브의 위상을 정립한다는 구상이다.
인천시는 이밖에 유커(중국인 관광객) 유치와 섬 관광 마케팅을 강화하며 관광 중심도시로서의 역량을 키우고, 송도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과 연계해 녹색기후금융산업 기반 조성에 주력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8대 전략사업은 인천시와 중앙정부의 관심과 지원, 명확한 목표를 중심으로 한 협력과 조정 등 산학연의 전문가를 포함한 시민의 의사를 반영해 발전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