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 검단신도시사업이 기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정상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서구의회 천성주 의원은 5일 제206회 인천시 서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정자유발언을 통해 검단신도시 개발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천 의원은 “지난 2007년 6월 검단신도시사업 택지개발예정지구는 그동안 지구지정과 해제, 검단2지구사업취소 등 주민들의 재산권만 침해돼 왔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달 1지구 1단계 공사의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인천시가 7월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교통개선대책안이 처리도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천 의원은 이어 “스마트시티 관련 MOU 체결사항이나 검단신도시의 경제자유구역 추진도 구체적인 시행계획이 없는 상태”라고 강조하고 “시에서 추진중인 검단신도시 사업계획안만 봐도 입주예정인구가 7천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총 사업비를 4조원 가까이 감축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광역교통망 구축예산도 반토막을 낸 상태로 이는 검단신도시가 자족도시형 신도시가 아닌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검단신도시가 ‘수도권 서북부의 중심도시건설을 통한 도시균형발전도모’와 ‘친환경적 자족형 복합도시건설’을 위해 각종 앵커시설 유치사업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