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작년 기숙사 수용률 9.7% 전국 4년제 국립대 중 최저 수준

2015.10.06 19:32:53 6면

국립 인천대학교 기숙사 수용률이 전체 대학의 기숙사 수용률 재학생 대비 18.8%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전국 4년제 대학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연 윤관석 국회의원(인천남동을)이 최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지난해 ‘대학기숙사 수용현황’에 따르면 인천대 기숙사 수용률은 2014년 9.7%, 올해 1학기 7.0%다.

이처럼 기숙사 수용률이 낮다 보니 올해 1학기 인천대 생활관은 3: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학생들 3명 중 2명은 기숙사에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특히 인천대가 있는 송도신도시는 지역 특성상 고시텔비가 한달 평균 50만원 수준으로, 전국 대학생 원룸 한달 거주비 평균 42만원보다도 비싼 수준이다.

이와 같이 인천대 학생들이 높은 생활관 경쟁률과 월세비로 주거난이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자 인천대는 지난 8월부터 수용인원 1천130명의 제2기숙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인천대가 중장기 교육환경 개선사업으로 추진 중인 제2기숙사가 완공된다 하더라도 기숙사 수용률이 16.6%에 불과하다.이는 전국 대학교 기숙사 수용률 평균에도 못 미칠 뿐만 아니라, 교육부가 발표한 2017년 대학교 기숙사 수용률 목표치 25%에도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치이다.

윤관석 의원은 “인천대 제2기숙사 완공은 2017년 말로, 송도캠퍼스 이전후 8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제3기숙사 건립계획을 조기에 수립해 재원 확보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섭기자 kss@
김상섭 기자 ks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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