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으로 떠나는 음악여행’은 시민들의 문화생활 향유를 위해 10년째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지난 4월부터 12월 13일까지 매달 둘째 주 일요일 9회에 걸쳐 무료로 열린다.
이번 10월 공연에는 아보비태 챔버 오케스트라가 출연, 20세기 프랑스의 중요한 작곡가 끌로드 드뷔시의 아름다운 음악이 그림으로 표현되는 ‘일러스트로 듣는 드뷔시-달을 사랑한 삐에로’를 선보인다.
관객들은 삐에로, 달 등 드뷔시가 즐겨 사용했던 주제들과 함께 그림의 색채미와 언어의 상징성을 통해 단순히 감상을 넘어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하게 된다.
한편, 아보비태 챔버 오케스트라는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Arbor Vitae(아보비태, 생명나무)에서 영감을 얻어 ‘나무로 만들어진 악기를 통해 음악과 삶에 생명을 불어 넣는다’는 취지로 국내외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 음악인들이 주축이 돼 모인 단체다.(문의: 032-440-6735)
/인천=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