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수원시가 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안) 사항으로 파장정수장 폐쇄와 대규모 캠핑장 조성 등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광교산 일대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 시 행정행위 규탄 집회를 갖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9월 17·18·24일자 1면 보도) 광교산 일대 원주민들이 4일 세종청사를 찾아 ‘환경부는 수원시의 맑고 깨끗한 파장상수원 파괴(안) 당장 반려하라!’며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광교정수장 폐쇄를 촉구했다.
광교주민대표협의회 소속 주민 100여 명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세종청사 환경부 앞에서 “우리는 반백년 이중규제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오염된 광교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시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감사원에서 지적한 매년 수십억 시민혈세 말아먹는 자리보존용 광교정수장은 기필코 폐쇄해야한다”면서 “청정파장상수원 파괴계획이 저지 될 때까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들은 “현 정부의 국민을 위한 규제개혁에 역행하는 수원시의 오만행위는 응징해야 한다”며 “특정법인소유 50만 ㎡ 특혜위해 수원시민의 맑고 깨끗한 파장상수원 파괴음모도 기필코 저지할 것”이라고 분노를 터뜨렸다.
한편 광교주민대표협의회는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광교정수장이 페쇄될 때까지 규탄 집회를 지속적으로 강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