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빌딩,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본 단어다. 팬츠만 입은 근육질 남자가 포즈를 취하며 근육을 자랑하는줄만 알았다면 큰 실수다. 육체미운동이라고도 불리우는 보디빌딩도 따지고보면 다양한 기준이 있다. 체중의 많고 적음에 따라 체급을 나누고 그 체급별로 근육의 모양과 크기, 균형 발달 정도와 대칭 여부, 피부색갈 그리고 골격과 자세 등을 심사하여 등수를 결정하기때문이다.
“무술에 능한 리소룡이 우상이였다보니 복싱, 무술에 워낙 관심이 많았습니다. 꾸준히 신체단련은 해왔지만 보디빌딩은 상상도 못했던 우연이였습니다.”
과거 술과 담배에 절었던 라태한 스스로가 싫었다는 김관우의 진솔한 얘기였다.
“운동이라도 시작하여 힘을 얻어보자는 단순한 생각이였습니다. 술, 담배를 단숨에 끊고 헬스장에 다녔습니다. 비슷한 훈련을 했는데 근육라인이 더욱 선명했고 보디빌더에 적합한 골격이라는 평판을 듣기까지 했습니다.”
주위 선수들의 추동하에 2013년 전 주 보디빌딩 첫 경기에 출전하여 우승의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보디빌딩에 입문했다. 탄탄한 실력이 있기에 2013년 길림성 보디빌딩대회 75킬로그람급에서 준우승을, 올해 10월 18일에 있은 동북3성 보디빌딩선수권대회 80킬로그람급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제 돌아오는 11월에는 향항미스터올림피아 아시아구역경기에 참가한다.
/글·사진=리명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