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기부는 실천… 자연스럽고 보람된 일”

2015.11.26 19:55:57 18면

선후배 사이인 조문경·유선춘 약사 ‘한마음 한뜻’
루프스환자 후원·어려운 이웃 돕는 나눔 생활화

 

의정부 코리아약국

“나눔은 평소에 실천하는 생활입니다.”

의정부시 회룡로에 위치한 코리아약국은 매월 수입의 일정부분을 기부, 몸이 아픈 고객 뿐 아니라 어려운 이웃들까지 배려하고 있다.

코리아약국을 운영하는 조문경(42·여) 약사와 유선춘(28·여)약사는 지난 2014년 6월 개업과 동시에 ‘착한가게’에 가입했다.

이들은 대학교 선후배 사이로 서울 청량리에서 약사 생활을 해오다 지난 2014년 의정부 코리아약국을 개업, 운영 중이다.

조문경 약사와 유선춘 약사는 “청량리 약국에 재직 당시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동과 노인들을 직접 대면하면서 이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며 “의정부에서 약국을 운영하며, 주위에 어려우신 분들을 돕는 것은 저희에게는 너무나 자연스럽고 보람된 일”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이들은 매년 루프스환자 후원뿐만 아니라 인근 교회를 통해 노인과 아동을 대상으로 명절 때마다 파스와 같은 의료용품들을 제공하는 기부를 해왔다.

그러던 중 지역신문에서 착한가게 캠페인을 접했고, 지난해 약국을 개업하면서 착한가게에 가입, 본격적인 나눔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조 약사와 유 약사는 “큰돈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나눔을 생활화할 수 있는 착한가게 캠페인이 눈에 띄었고, 때마침 가입해 지속적으로 기부하게 돼 기쁘다”며 착하가게 가입 계기를 밝혔다.

유선춘 약사는 화교출신으로 중국어가 능통하다보니 지역사회에서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다.

유 약사는 “몸이 아프지만 의사소통의 어려움 때문에 약국을 찾는 것조차 두려운 분들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되고 싶다”며 “나눔과 기부는 생각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들은 “앞으로도 착한가게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내 어려운 아동, 노인분들을 위해 다양한 기부활동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착한가게’는 중소규모의 자영업에 종사하거나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소액다수의 모금캠페인으로 매장을 경영하는 자영업자를 비롯해 온라인쇼핑몰, 프랜차이즈, 학원, 병원, 약국 등 업종에 상관없이 가입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 참여는 도모금회 홈페이지(gg.chest.or.kr)나 전화(☎031-220-7934)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훈기자 lsh@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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