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 부재로 어려움을 겪어온 수도권기상청이 오는 2018년까지 수원 고색동 일원에 청사를 신축해 이전하는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1월초 수도권기상청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2천500만명의 국민들에게 정확한 기상예보를 통해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나 수도권기상청은 청사의 부재로 현재 (구)수원기상대(본관, 서둔동)와 임차청사(별관, 인계동) 두 곳에서 업무가 이뤄지면서 위험기상 시 효율적 의사결정의 어려움 등은 물론 지자체 등과의 상호 소통 및 협업을 통한 기상기후서비스 제공에 있어 시너지 효과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기상청은 단독 청사 마련에 나서 지난 4월 청사 신축 사업이 행정안전부 2016년 청사수습관리계획에 반영돼 수원 고색동 894-58 일원 1만8천여㎡ 부지에 확정된 것으로 확인돼 앞으로 더 나은 기상기후서비스 제공 등 장미빛 청사진이 그려질 전망이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부족한 예산확보와 국유지 관리 전환에 따른 용도변경 승인 등 많은 절차가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청사 부재로 여러 문제점들이 있지만 오는 2018년 신축 청사로 이전하게 된다면 문제 해결과 함께 더 정확한 예보와 신속·정확한 기상정보 등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