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과 만난 ‘한 여름 밤의 꿈’

2015.12.21 20:06:29 12면

셰익스피어 대표 낭만희극 각색
육담·해학 버무려 즐거움 선사
안양 평촌아트홀 내일까지 선봬

 

연극 ‘한여름 밤의 꿈’이 22일과 23일 오후 8시 안양 평촌아트홀에서 열린다.

셰익스피어의 대표 낭만 희극으로 꼽히는 한여름 밤의 꿈이 극단 여행자와 만나 한국 고유 정서와 미학이 스며있는 새로운 연극으로 다시 태어났다.

몰래 사랑을 키워온 연인 항(亢)과 벽(壁). 그러나 벽은 아버지의 강요로 정혼자 루(婁)에게 억지 시집을 가야하고, 결국 두사람은 야반도주를 결심한다.

벽이는 루도령을 짝사랑하는 익(翼)이를 우연히 만나 계획을 말하고, 익이는 루도령의 마음을 돌리려고 두사람의 도망사실을 루도령에게 알린다.

격분한 루도령은 벽이를 찾아나서고, 이들을 지켜보던 도깨비 우두머리 돗(火)은 은방울 독초향으로 엇갈린 네 사람의 사랑을 이어주려 한다.

영국 글로브극장에 초청되며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한여름 밤의 꿈’은 보편적인 사랑이야기를 한국 전통의 육담과 해학으로 버무려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안양문화예술재단 관계자는 “유쾌한 감동과 웃음이 있는 작품을 감상하며 한해를 마무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안양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www.ay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석 1만5천원.(문의: 031-687-0500)

/민경화기자 mkh@
민경화 기자 mk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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