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검 검사급 560명 인사 단행… 수원 1차장 이헌상, 2차장 이현철

2016.01.06 21:45:49 18면

법무부, 인천 1차장 이흥락·2차장 황의수 발령
부패범죄특별수사단 신설…단장에 김기동 내정

법무부는 6일 이헌상(연수원 23기) 대검 과학수사기획관과 이현철(25기) 부산지검 형사1부장을 각각 수원지검 1·2차장에, 이흥락(23기) 서울서부지검 차장과 황의수(25기) 창원지검 형사1부장을 각각 인천지검 1·2차장으로 발령하는 등 고검 검사급 560명에 대한 인사를 오는 13일자로 단행했다.

또 법무부는 이정회(23기) 수원지검 2차장과 이동열(22기)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을 각각 서울중앙지검 2차장과 3차장으로 발령했다.

또한 법무부와 검찰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를 대체하는 전국 단위의 대형 비리 수사를 맡게 될 한시기구인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을 신설하고 김기동(21기) 대전고검 차장을 단장에 내정했다.

김 단장은 지난해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장으로서 방산 비리 수사를 총괄지휘했다.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2개 팀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서울중앙지검 특수1·2·3·4부장에는 이원석 대검 수사지휘과장과 김석우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 최성환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장, 조재빈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장이 각각 보임됐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는 조직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전문성과 능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적재적소에 최적임자를 배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서울중앙지검의 특수·공안부장을 지방 검찰청의 특수·공안부장으로 발령해 각 지방의 수사역량을 강화했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여성 검사를 지검 차장 등 주요 보직에 골고루 배치한 점도 눈에 띈다.

박계현 춘천지검 원주지청장이 춘천지검 차장에, 노정연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장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차장에 임명됐고 고경순 서울중앙지검 공판3부장은 법무부 여성아동인권과장이 맡았다.

/양규원기자 ykw@
양규원 기자 yk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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