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예술가들의 슬픈 사랑이야기

2016.01.10 19:04:35 12면

올해 창단한 과천 그린 오페라단
21일 푸치니의 ‘라 보엠’ 공연

 

2016년 새해를 맞아 새롭게 창단된 ‘과천 그린 오페라단’가 주최·주관하는 가난한 예술가들의 아름답고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그린 오페라 ‘라 보엠’이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중적인 프랑스 오페라 ‘카르멘’을 비롯해 ‘라 트라비아타’,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했던 장수동 씨가 연출로 참여했고, 풍부한 음색의 오케스트라 위뎀필하모니어즈 앙상블이 연주를 맡아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인다.

출연진은 매력적인 목소리의 주인공인 김태영(미미 역), ‘라 보엠’의 주역을 80회 이상 맡았던 국립강릉원주대 음악과 명예교수이자 과천 그린 오페라단 단장인 테너 이찬구(로돌포 역), 화려한 목소리의 김숙희(무젯타 역), 남성적인 매력의 소유자 김지단(마르첼로 역), 임봉석(쇼나르 역), 이준석(꼴리네 역), 장철유(베누아 역) 등 현재 중앙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성악가들로, 이날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페라단 관계자는 “‘라 보엠’이 이탈리아 작곡가 푸치니의 3대 걸작 중 최고의 사랑을 받는 작품인 만큼 이번 무대에서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성격과 개성이 살아 있고, 푸치니의 아름다운 선율이 한데 어우러진 최상의 공연을 선물할 것”이라고 밝혔다. VIP석 5만원, S석 2만원.(문의: 02-3679-2279)

/김장선기자 kjs76@
김장선 기자 kjs7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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