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께 마음담아 푸짐한 情 나눔

2016.01.17 20:01:14 11면

김포 훈장골 대표 점심대접
4주째 홀몸노인 60분께 선행

 

최근 경기침체로 업주들의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포시 장기동 훈장골 김포지점 우승호(48) 대표가 관내 39개 노인정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연일 통큰 점심식사를 대접하며 노인공경의 선행을 베풀어 눈길을 끌고 있다.

요식업계에서 청년 CEO로 종횡무진하고 있는 우승호 대표는 지난해 12월 김포한강 신도시 내 장기동에서 새롭게 훈장골 지점을 내고, 갈비 명가의 명성을 이어가며 4주째 홀로 생활하는 노인 60여명에게 음식을 대접해오고 있다.

운양동에 거주하고 계신 한모(70) 할머니는 “갑작스레 푸짐한 갈비와 갈비탕 등 점심 식사를 대접받게 되니 뭐라 감사드려야 할 지 모르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우 대표는 “추운 날씨에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께 비록 소찬에 가까운 점심 한끼지만 훈훈함을 드리고 싶어 이같은 자리를 마련해가고 있다”며 “어르신들께서 점심 한 그릇 잘 잡수시고 기분 좋게 돌아가시는 모습을 보면 그게 보람”이라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천용남 기자 cyn500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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