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곡3동 장기결석생 거주확인 학교 요청 완전 묵살

2016.01.19 20:01:22

부천시 심곡3동 주민자치센터가 아버지에 의해 시신이 훼손된 채 발견된 A군(2012년 사망 당시 7살)이 학교에 장기 결석 당시 거주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교육당국의 요청을 묵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천시는 심곡3동 주민센터가 해당 초교의 거주 여부 확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17일부터 감사를 벌여 19일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는 당시 동장과 담당 공무원 등 3명을 대상으로 A군이 다닌 초등학교로부터 관련 공문을 수신했는지, 주민센터에 부여된 의무 사항을 이행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

중간 감사 결과, 해당 초교는 2012년 6월 1일 심곡3동 주민센터에 ‘장기간 결석하고 있는 A군과 관련해 거주여부를 확인하고 보호자에게 등교를 독촉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주민센터는 공문을 접수해 담당자, 중간관리자, 동장 순서로 결재하고도 보호자에게 학생 등교 독촉 등 관련 법에 따른 후속조치를 전혀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장기결석 취학아동 등에 대한 보호와 관리시스템 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기관들 사이의 협조체계 구축 방안도 조속히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김용권 기자 yk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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