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청소년지도협회장 취임식 비용 아껴 뜻깊은 기부

2016.01.24 20:47:37 11면

주빌리은행에 200만원 기탁
“어떤 행사든 이웃돕기 활용”

성남시청소년지도협의회가 지난 22일 제2대 한성희 회장의 취임식 비용을 아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용도로 활용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행사비용 300만원 중 200만원을 아껴 장기채무자를 구제해주는 주빌리은행에 기탁했다.

이는 40~50명분의 빚탕감 금액이다.

이날 한 회장은 “행사비용을 절감해 좋은 뜻으로 쓰일 수 있다고 판단, 주저없이 결정했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어떤 행사를 치르더라도 절약해 이웃돕기 용도로 활용해나갈 방침”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보다 많은 단체 등이 경비를 절감하는 노력과 함께 실질적으로 돕는 일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 청소년지도협의회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펀펀교육 및 축구대회, 청소년유해환경 정화활동 등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펴오고 있는 단체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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