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공연티켓 인터넷 사기친 20대 구속

2016.03.21 21:31:42 19면

중국인 4명 등 73명 속여
1738만원 챙겨 도박으로 탕진

인터넷 중고장터에서 유명 아이돌 가수의 공연 티켓을 판다고 속여 어린 학생은 물론 중국 한류팬까지 울린 상습 사기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의정부경찰서는 21일 상습사기 등 혐의로 채모(24)씨를 구속했다.

채씨는 지난 1월 베이징에 사는 중국 국적 A(19)씨에게 콘서트 티켓을 판다고 속이고 돈만 받고 물건을 보내주지 않는 등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인 4명을 포함해 73명에게 같은 수법으로 1천738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채씨는 가로챈 돈 대부분을 불법 스포츠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채씨는 지난 4일 경찰 조사를 받고 집에 돌아가자마자 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채씨에 대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박광수 기자 ksp@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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