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의장직 정기열-임채호 2파전

2016.06.07 21:10:39 3면

유력한 후보 김현삼 더민주 대표 출마포기
오는 20일 의회 후반기 차기 지도부 선출

9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 유력 후보인 김현삼(안산7)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차기 의장직을 두고 3선의 정기열(안양4) 의원과 재선의 임채호(안양3) 의원의 2파전이 예상된다.

더민주 김현삼 대표는 7일 도의회 출입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성찰과 비움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전반기 대표직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불출마 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혔다.

당초 김 대표의 의장 선거 출마 여부에 따라 선거 판세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이를 두고 “3선급을 중심으로 의장 후보가 꾸려졌던 기존 관례를 재선인 대표 스스로가 깨는 것에 부담을 느껴 출마를 고사한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무게감이 쏠린다.

이에 따라 의장 선거는 3선의 정기열 의원과 이에 저항하는 재선의 임채호 의원 간의 ‘리더십’ 대결이 예고된다.

더민주 차기 대표 선거는 현재까지 박승원(광명3)·오완석(수원9)·이필구(부천8)·정대운(광명2)·서진웅(부천4) 의원의 5파전이 예상된다.

5명은 모두 재선급이다.

박승원 의원이 단독으로 ‘강경파’로 분류되며 나머지 의원들은 ‘온건파’로 구분된다.

박 의원은 일명 ‘저격수’로 통하는 김영환·이재준·김종석 의원 등과 후보 단일화를 이뤄 유력 후보로 뽑힌다.

또 동일 지역구인 이필구 의원과 서진웅 의원 간 후보 단일화 성사 여부가 선거 판세에 변수로 꼽힌다.

여기에 9대 전반기 수석부대표로 활동한 오완석 의원과 예결특별위 위원장을 맡은 정대운 의원도 만만치 않은 저력을 갖춰 판세 예측이 어렵다.

새누리 차기 대표 선거는 현 윤태길(하남1) 대표와 남경순(수원1) 의원, 최호(평택1) 의원의 3파전 양상이다.

그러나 당 내부에서 경선 실시에 대한 부정적인 목소리가 커 ‘추대’ 가능성이 점쳐진다.

최근 재선 의원 모임에서도 이같은 내부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여야 부의장 후보로는 더민주는 3선의 김진경(시흥2) 의원과 재선의 김성태(광명4)·김주성(수원2)·김호겸(수원6)·류재구(부천5)·안혜영(수원8)·조광명(화성4)·조광주(성남3) 의원이 거론된다. 새누리는 3선의 염동식(평택3) 의원이 유력하다.

도의회 여·야는 이달 20일 제9대 의회 후반기를 이끌 차기 지도부를 각각 선출할 예정이다.

/홍성민기자 hsm@
홍성민 기자 hs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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